내 어깨



  아이들을 보살피는 짐은 어깨를 무겁게 하면서도 마음을 홀가분하게 하지 싶습니다. 아이들을 보살피려고 온몸에 힘이 솟도록 북돋우고, 아이들을 보살피는 동안 어느새 마음이 씩씩하면서 튼튼하게 자라나는구나 싶습니다. 몸이 고단할수록 마음이 넉넉하고, 몸이 지칠수록 마음이 짙푸릅니다. 날마다 새삼스레 자라는 마음이기에 어버이는 저마다 즐거우면서 슬기롭게 새로운 숨결로 거듭날 만하지 싶습니다. 2016.6.23.나무.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아버지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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