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261. 2016.6.3. 들딸기맛



  여름이 깊으면 들딸기는 이제 꽃도 열매도 모두 털어내고 잎만 가득하다. 이듬해에 새로 뻗을 넝쿨하고 뿌리를 단단히 하려고 딸기잎은 아주 짙푸르면서 커다랗게 퍼진다. 이렇게 이 여름 들딸기가 자취를 감추기 앞서 즐겁게 들딸기를 훑은 뒤 토마토랑 포도까지 넣어 우유로 적신 들딸기맛을 즐기기로 한다. 이 맛을 떠올리며 여름을 시원하게 나야지.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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