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손이 가는 곳



  밥을 지어서 밥상을 차립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맨 먼저 손이 가는 데가 다릅니다. 나도 아이들하고 다릅니다. 우리는 저마다 가장 먹고 싶은 밥에 눈길을 보내고 손길을 뻗습니다. 무엇을 먹든 마음으로 사랑하는 숨결이 되자 하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가장 좋아할 만한 밥을 맨 먼저 먹어도, 가장 덜 좋아할 만한 밥을 맨 나중 먹어도, 모두 사랑스러운 꿈이 깃든 숨결이라는 대목을 생각합니다. 2016.6.17.쇠.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아버지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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