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놀이터 85. 놀고 싶어 



  아이들이 가장 자주 하는 말은 “놀고 싶어!”나 “놀래!”나 “같이 놀자!”이다. 나도 어릴 적에 이 아이들처럼 “놀래요!” 같은 말을 가장 자주 했다고 느낀다. 그러면 어른들은 이러한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놀도록 할까? 함께 놀까? 놀이를 알려주거나 물려줄까? 노는 기쁨을 이야기할까? 놀이를 다룬 책을 건넬까? 모든 배움이나 가르침은 무엇보다 놀이가 바탕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느낀다. 모든 가르침이나 배움은 놀이처럼 이루어야 한다고 느낀다. 놀이에서 삶을 빚고, 놀이로 살림을 짓는다. 놀이로 사랑을 가꾸고, 놀이를 하는 손길로 숲을 보듬는다. 이러한 마음을 어른도 아이도 따사로이 품을 수 있는 하루를 꿈으로 꾸어 본다. 2016.2.19.쇠.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숲집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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