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노래, 사랑노래 (동시, 어린이문학)



  ‘시’란 무엇일까 하고 돌아보면, 먼저 삶을 노래하는 이야기로구나 싶습니다. 그래서 ‘삶노래’라는 이름을 지어 봅니다.


  ‘동시’란 무엇일까 하고 헤아리면, 아무래도 어버이가 아이한테 물려주는 사랑을 노래하는 이야기로구나 싶습니다. 그래서 ‘사랑노래’라는 이름을 짓습니다.


  이러면서, 꿈노래도 되고, 바람노래도 되며, 무지개노래나 구름노래도 되리라 느낍니다. 예부터 스스로 즐겁게 부르던 ‘말’을 ‘노래’라는 이름으로 새삼스레 나누었고, 요즈음은 문학이라는 또 다른 이름이 생겨서 ‘시’라고 일컫지 싶습니다.


  나는 시골에서 살며 삶·사랑·꿈을 노래하려 하기에, 내 노래를 ‘숲노래’로 짓습니다. 4348.11.5.나무.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어린이문학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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