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왜 돼지 세 마리를 키워서 고기로 먹었나 (우치자와 쥰코) 달팽이출판 펴냄, 2015.11.5. 14000원



  돼지고기는 얼마나 맛있을까? 왜 오늘날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돼지를 손수 집에서 키우지 않고서 가게나 밥집에서만 돼지고기를 사다가 먹을까? 여느 사람도 돼지를 길러서 먹을 수 있을까, 없을까? 《그녀는 왜 돼지 세 마리를 키워서 고기로 먹었나》는 책이름 그대로 돼지를 세 마리 손수 키운 뒤에 즐겁게 잡아서 기쁘게 먹은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한다. 대단하거나 놀라운 일이 아닌, 얼마 앞서까지 지구별 모든 나라 모든 시골집에서 으레 하던 일을 오늘날에 몽땅 잊어버린 대목을 찬찬히 되새기려고 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 돼지치기는 어려울까? 집에서 손수 기른 돼지하고 사료를 먹고 자란 돼지는 맛이 어떻게 다를까? 가게에서 사다 먹는 돼지고기가 값이 쌀까, 아니면 집에서 밥찌꺼기를 주어서 키운 돼지를 잡아서 먹는 값이 쌀까? 값을 떠나서 우리 몸을 살찌울 ‘고기’는 어떻게 얻을 적에 우리 스스로 기쁨과 사랑을 누릴 만할까? 텃밭을 가꾸듯이 ‘고기로 먹을 집짐승’을 돌보는 일을 도시에서는 할 수 없는가? 이 책을 읽다가, 시골뿐 아니라 도시에서도 집집마다 돼지나 소나 닭을 손수 키워서 손수 잡은 뒤에 즐겁게 먹는 잔치를 벌이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고 그림을 그리니, 그냥 참말 재미있어서 웃음이 난다. 4348.11.21.흙.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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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왜 돼지 세 마리를 키워서 고기로 먹었나- 우리가 먹는 고기에 대한 체험적 성찰
우치자와 쥰코 지음, 정보희 옮김 / 달팽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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