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집 84. 여름에 우리는 (2015.8.3.)



  구름 한 점이 없고 바람 한 줄기 불지 않는 한여름이 되면, 이러한 무더위에 땀이 퐁퐁 솟는구나 하고 느끼면서도, 나무그늘이 시원하고, 샘물은 차갑다. 한여름은 온 들과 숲이 파란 하늘을 그득그득 품에 안으면서 짙푸르고 알차게 익는 철. 이 멋진 철에 땀을 신나게 쏟고 나서 시원한 샘물로 온몸을 씻자.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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