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아이 105. 2015.6.24. 엎드려서 후후



  언제 어디에서라도 꽃씨를 보면 후후 부는 꽃순이. 마실 다니는 길에 조그맣게 꽃대를 올린 민들레를 보고는, 납작 엎드린다. 꽃대를 꺾을 만한데 안 꺾고 엎드린다. 후후 부는데 꽃씨가 잘 안 날아간다. 꽃대를 잡아당겨서 더욱 힘껏 후우우 분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꽃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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