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그림 읽기

2015.5.18. 큰아이―벚꽃 흣날린다



  우리 집에는 벚꽃이 없으나, 그림순이가 벚나무를 그려 주었다. 음, 곰곰이 생각해 본다. 그제 낮에 우리 집 네 사람이 씩씩하게 걸어서 바닷가를 다녀왔다. 이때에 버찌를 주워서 먹기도 했다. 아무래도 그때에 벚나무를 본 생각을 떠올리면서 이렇게 그렸구나 싶다. 그리고, 오늘 우리 집에 벚나무가 없어도 앞으로 벚나무를 심어서 기를 수 있다. 아무렴. 그렇지.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 그림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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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끄러미 2015-05-19 05:59   좋아요 0 | URL
와우 멋집니다

물끄러미 2015-05-19 06:01   좋아요 0 | URL
벚꽃 흩날릴 때 느꼈을 그 마음이 전해지는듯, 아름다워요

숲노래 2015-05-19 06:43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눈부신 아름다움이 마음속에 있으면
누구나 그림을 아름답게 그리는구나 싶어요

물끄러미 2015-05-19 07:02   좋아요 0 | URL
네 새삼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