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그림 읽기

2015.3.12. 큰아이―아버지 보고 싶다



  아버지가 바깥일을 보러 혼자 순천에 다녀온 날, 그림순이는 “아버지 보고 싶다”면서 우리 네 식구를 그림으로 그렸다. 얼마 앞서까지만 해도 그림순이는 네 사람을 똑같은 크기로 그리거나, 그림순이를 가장 크게 그렸는데, 이 그림에서는 ‘보고 싶은 아버지’를 가장 크게 그리고, 다음으로 어머니를, 그런 뒤 그림순이를, 마지막으로 동생을 그렸다. 네 식구 몸을 다 다르게 그렸네. 게다가 네 사람 모두 등에 가방을 메었구나. 다 함께 ‘산책’을 가면 참으로 즐겁겠지?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그림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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