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256. 2015.3.7. 햇볕순이



  우리 집 책순이는 햇볕을 쬐면서 책을 읽으면 훨씬 즐거운 줄 안다. 생각이 아닌 몸으로 안다. 볕이 따뜻하게 내리쬐면 으레 마당으로 나가서 평상에 앉거나 엎드린다든지, 섬돌 둘레에 앉아서 책을 펼친다. 머리로는 이야기를 먹고, 몸으로는 햇볕을 먹으며, 마음으로는 꿈을 먹는다.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책순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