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고양이



  우리 집으로 먹이를 찾으러 오는 고양이가 늘었다. 이 아이는 뒤꼍 복숭아나무 곁에서 으레 웅크리고 해바라기를 하던데, 오늘 보니 아직 젖을 먹는 새끼가 딸린 어미 고양이였다. 다른 아이보다 제법 덩치가 크다 했더니 새끼한테 젖을 물리는 어미 고양이였구나. 올들어 새끼 고양이를 두 차례째 보네. 겨울볕이 포근히 드리우는 자리에 선 아이들을 바라본다. 4347.12.25.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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