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군내버스 022. 어느 곳에서



  날마다 길이 막히고 밀리는 데에서 버스를 몰아야 하는 사람이 있고, 길이 막히거나 밀릴 일이 없는 데에서 버스를 모는 사람이 있다. 두 사람은 서로 어떤 마음이 될까. 언제나 자동차물결만 바라보면서 버스를 몰아야 하는 사람이 있고, 철마다 다른 빛을 마주할 뿐 아니라 파랗게 눈부신 하늘을 등이 지고 버스를 모는 사람이 있다. 두 사람은 저마다 어떤 마음이 될까.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고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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