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은 어떻게 낮은 곳에 있는가. 풍경을 이루는 우리 삶이 낮은 곳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 삶은 어떻게 낮은 곳에 있는가. 우리를 다스린다고 하는 저들은 우리를 밟고 높이 올라서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를 다스린다고 하면서 정작 밟고 올라선 저들은 높은 곳에 있는가? 지구별에서 높은 곳과 낮은 곳이 있을까? 풍경을 이루는 우리들은 이 땅을 밟고 섰는데, 이 땅이 아닌 사람을 밟고 선 높은 자리에서는 무엇을 보거나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땅에 발을 디딘 사람은 이야기를 낳고, 땅이 아닌 사람을 밟고 선 사람은 권력을 낳는다. 땅에 발을 디딘 사람은 사랑을 낳고, 땅이 아닌 사람을 밟고 선 사람은 이름값을 낳는다. 땅에 발을 디딘 사람은 꿈을 낳고, 땅이 아닌 사람을 밟고 선 사람은 돈을 낳는다. 이희재 님이 그림으로 들려주는 《낮은 풍경》이라는 이야기책은 ‘땅을 밟고 삶을 가꾸는 사람’이 이룬 아름다운 숨결을 찬찬히 보여준다. 4347.10.10.쇠.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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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풍경- 이희재의 스케치여행
이희재 지음 / 애니북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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