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그림 읽기

2014.9.27. 큰아이―마루 꾸미기



  그림순이는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그림을 그려서 집안 곳곳을 꾸미곤 한다. 가위질이나 풀질이나 테이프질을 모두 혼자서 잘 할 수 있기에, 크고작은 그림을 그려서 곳곳에 붙이곤 한다. 마루벽에는 이 쪽그림을 언제쯤 붙였을까. 아마 두 달쯤 되었을까. 큰종이를 일부러 작게 오린 뒤 작은종이마다 작게 그림을 하나씩 다른 빛깔로 그려서 붙인다. 참으로 재미나면서 사랑스러운 그림순이이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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