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순이', 그러니까 '책아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집 아이들 사진을 찍은 지 꽤 오래되었다.

큰아이가 갓 태어날 무렵부터 책순이 사진은 태어났다.

다만 그때에는 그냥 다른 '육아 사진'과 뭉뚱그렸다.


'책 읽는 아이' 모습을 따로 추린 지는

몇 해 안 된다.


게다가, '책 읽는 아이' 모습을 

따로 이야기로 엮도록 하자는 생각은

지난 2013년 5월에 처음으로 했다.


그무렵, '예스24블로그'에서

"아이가 책을 읽는 예쁜 모습 사진 공모"를 했는데,

그 공모를 보면서 문득 깨달았다.


나는 우리 집 아이들과 몇 해째

'책 읽는 모습' 사진만 하더라도 여러 천 장을 찍었는데

이런 공모를 하는구나...

그래, 공모에 우리 아이 사진을 띄운다는 생각보다

우리 아이들이 책하고 놀면서 사는 모습을

차곡차곡 갈무리해야겠다고 느꼈다.


이리하여, 지난 2013년 가을에는

전남 순천에 있는 작은 헌책방에서

'책순이' 사진잔치도 조촐하게 열었다.


앞으로도 '책순이' 사진은 꾸준히 이어진다.

우리 집 책순이가 무럭무럭 자라면

나중에는 이 아이가 제 아버지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책돌쇠' 이야기를 엮을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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