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그림 읽기

2014.9.9. 큰아이―아버지랑 함께



  아버지가 마룻바닥에 엎드려 그림을 그리니, 큰아이도 곁에서 함께 그림을 그리고 싶다. 그래, 그러면 함께 그리면 되지. 큰아이더러, 바탕을 굳이 모두 빛깔로 채워야 하지는 않다고 얘기해 준다. 꼭 채우고 싶을 때에만 채우면 된다고, 아버지는 바탕을 안 채울 때도 잦다고 알려준다. 작은 종이에 사름벼리가 먼저 그림을 다 그린다. 다 그렸으니 제 그림을 찍어 달라 한다. 그러고 나서 사름벼리는 커다란 종이에 새 그림을 더 그린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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