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공놀이 1 - 공은 걸상이 되어



  밥을 먹던 산들보라가 말랑공을 가져온다. 그러더니 엉덩이를 대고는 폴싹 앉는다. 산들보라는 처음부터 말랑공에 앉지 않았다. 어느 날 누나가 말랑공에 앉아서 노는 모습을 보고는 따라했는데, 오랫동안 산들보라는 혼자서 못 앉더니 이날은 퍽 예쁘게 잘 앉는다. 멋지네. 말랑공은 놀잇감이 되기도 하면서 걸상이 되기도 하는구나. 4347.8.14.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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