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름벼리는 언제나 잘 달려



  실비가 내리는 한낮에 걷는다. 사름벼리는 펄쩍펄쩍 뛰고 달린다. 빗길에 긴신을 신고 마음껏 뛰고 달린다. 두 다리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온몸은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땀을 쏟으면서 뛰고 달리는 사름벼리 머리카락이 가볍게 훌훌 나부낀다. 4347.7.4.쇠.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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