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러, 그 삶과 음악》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말러’라는 사람을 생각한다. 이녁은 어떤 마음으로 노래를 짓고 지휘를 했을까. 이녁은 스스로 어떤 빛이 되어 숲과 들을 노랫가락에 담으려 했을까. 이녁은 사랑을 어떤 꿈으로 물들이면서 이웃과 삶을 어깨동무하려는 넋이었을까. 바람이 불며 바람소리가 가득하다. 바람이 자면서 새소리가 그득하다. 바람이 한들거리면서 바람과 새가 어우러지는 노래가 되고, 해가 기울면서 풀벌레와 개구리가 한껏 목청을 높인다. 해가 흐르면서 빛이 흐르고, 빛이 흐르는 동안 노래가 흐른다. 노래는, 글은, 그림은, 이야기는, 얼마나 아름다운 가락이 될 수 있을까. 4347.6.12.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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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 그 삶과 음악
스티븐 존슨 지음, 임선근 옮김 / 포노(PHONO)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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