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그림 읽기

2014.4.15. 큰아이―후박잎 그리자



  멋진 빛으로 물든 후박잎을 큰아이한테 보여준다. 벼리야, 우리 후박잎을 그려 볼까? 아이는 “응.” 하고 말한다. 부엌 밥상을 치운다. 밥상맡에서 그림을 그린다. 큰아이는 제 눈으로 보이는 대로 후박잎을 알록달록 그린다. 그러고 나서 “이거 봐, 잎하고 똑같지?” 하고 말하더니, 예쁜 잎사귀 옆에 알록달록 치마를 차려입은 제 모습을 그린다. 마무리로 ‘빨간 사랑’을 잔뜩 그려 넣는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