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무엇을 보니

 


  아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무언가 바라볼 적에 나도 그곳을 쳐다보곤 한다. 가만히 앉아서 아이 키높이로 어느 한곳을 바라본다고 헤아려 보기도 한다. 아이 눈으로 무엇을 볼까. 아이 눈높이로 무엇이 보일까. 아침저녁으로 뜨고 지는 해는 아이 눈길에 어떻게 스며들까. 이곳은 아이한테 어떠한 삶자리가 되는가. 이곳에서 아이는 어떠한 꿈을 꽃피우면서 살아가는가. 늘 묻고 다시 물으면서 오늘 하루 누리는 길을 생각한다. 4347.1.28.불.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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