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50. 2013.12.31.

 


  한 해가 저무는 날 아침에 셋이서 까마중알을 잔뜩 훑었다. 만두국을 끓여 만두는 아이들 밥에 올린다. 지난 한 해 잘 놀아 주어서 고맙고, 새로운 한 해 또 잘 놀면서 씩씩하게 자라기를 바란다. 큰아이도 작은아이도 모두 무럭무럭 키 크고 손에 힘이 붙어 우리 집 둘레 땅도 살짝살짝 가꾸어 보자. 냠냠 짭짭.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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