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스스로 배운다. 아이들은 스스로 논다. 굳이 어른들이 이것저것 가르쳐 주지 않아도 된다. 애써 어른들이 이렇게 놀아라 저렇게 놀아라 하지 않아도 된다. 장난감 없어도 논다. 놀이터 아니어도 논다. 유치원이나 학교를 안 다녀도 배운다. 집에서도 마을에서도 어디에서도 배운다. 들과 숲과 바다에서도 배우며, 어버이 곁에서나 할매 할배 곁에서나 즐겁게 배운다. 그러니, 걱정할 일이란 없다. 아이 곁에 아름다우며 착하고 사랑스러운 책이 있으면, 아이들은 시나브로 ‘책 사랑이’ 된다. 4347.1.5.해.ㅎㄲ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