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70. 2013.11.20.

 


  무언가 깊이 사로잡힐 적에는 누가 곁에서 불러도 듣지 못한다. 밭에서 호미질을 하거나 들길을 자전거로 달리거나 맛난 밥을 신나게 먹거나 즐겁게 춤을 추거나 책을 읽을 적에는 오롯이 다른 누리로 들어가는구나 싶다. 책에 사로잡힌 아이 곁에 나란히 앉아서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해도 즐겁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