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 글쓰기

 


  이제 큰아이는 제 이름 ‘사름벼리’를 혼자서 쓰고 홀로 읽을 줄 안다. 아버지가 먼저 제 이름을 적지 않아도 쓸 줄 알고, 아버지가 먼저 제 이름을 읽지 않아도 또박또박 하나씩 짚으며 읽을 수 있다. 작은아이도 앞으로 세 해쯤 지나면 이것저것 마음껏 놀고 뒹굴고 뛰고 날고 하다가 연필 꾸욱 쥐고는 제 이름을 기쁘며 아리땁게 쓰고 읽을 수 있겠지. (4345.9.4.불.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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