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우리 말 64] Hi Seoul 맑은서울

 세 식구 나란히 서울로 볼일을 보러 다녀온 어느 날, 광화문 옆길을 걷다가 서울 시내버스 한쪽에 붙은 딱지를 들여다본다. 오, ‘친환경차량’을 써서 ‘맑은서울’을 이룬다는구나. 그런데, ‘맑은서울’이라면서, 정작 옆에는 ‘Hi Seoul’이 그대로 있네. 이럴 바에는 ‘맑은서울’이라 하지 말고, ‘Hi Seoul’하고 아귀를 맞추어 ‘Clean Seoul’이라 해야지. ‘반가운 서울’이나 ‘좋은 서울’이나 ‘웃는 서울’이 아닌 ‘Hi Seoul’이면서 ‘맑은서울’이라니. (4344.1.21.쇠.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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