みつけてくれる? (大型本)
松田柰那子 / あかね書房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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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4.5.14.

그림책시렁 1418


《みつけてくれる?》

 松田奈那子

 あかね書房

 2016.4.15.



  모르는 아이는 없습니다. 몰라야 한다고 길드는 아이가 있고, 모르는 척해야 한다고 느낀 아이가 있어요. 모든 아이는 모두 압니다. 모든 어른은 처음에 아이였으니, 모든 어른도 모두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른이 되어 가다가 잊는다”기보다는 “나이가 들면서 배움터나 마을이나 집이나 나라나 둘레에 길드는 동안에 스스로 잊어버리는 굴레에 갇힙”니다. 《みつけてくれる?》는 아이가 동생인 아기를 만나기 앞서 얼마나 마음앓이를 하면서 설레는지 고즈넉이 보여줍니다. 아이는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는지 잘 모르는 듯합니다. 그러나 집밖으로 뛰쳐나와서 들판과 숲에서 뛰노는 사이에 천천히 알아차려요. 그래요, 이 아이가 스스로 이렇게 뛰놀고 노래하고 웃듯이, 앞으로 동생하고 이처럼 함께 뛰놀고 함께 노래하고 함께 웃으면 즐겁습니다. 이 즐거운 웃음꽃이 씨앗으로 영글어 사랑으로 깨어날 테고요. 맏이도 둘째도 셋째도 넷째도 …… 줄줄이 태어나는 아이를 언제나 사랑으로 낳는 마음인 어버이나 어른이라면, 아이를 섣불리 가르치려 들지 않을 노릇입니다. 설익은 부스러기를 가르치니 아이들이 자꾸 잊어버립니다. 무엇을 잊겠어요? 머리에 부스러기가 스며들면 사랑을 잊어버리고 맙니다.


#찾아줄래? #마쓰다나나코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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