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관용적 慣用的


 관용적인 어구의 사용으로 → 늘 쓰는 말로 / 굳은 말씨로 / 자주 하는 말로

 관용적 표현이다 → 으레 쓴다 / 버릇 같은 말이다


  ‘관용적(慣用的)’은 “1. 습관적으로 늘 쓰는 것 2. 오랫동안 써서 굳어진 대로 늘 쓰는 것”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일삼다·자주·잦다·자꾸·족족·흔히’나 ‘굳다·굳어지다’로 고쳐씁니다. ‘그냥·그냥그냥·그냥저냥·그대로’나 ‘그러려니·그렇게·그토록·그야’로 고쳐쓰고, ‘걸핏하면·제꺽하면·꼬박·꼬박꼬박’이나 ‘노·노상·늘·골·언제나·언제라도·한결같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으레·오롯이·툭하면·마땅하다·마뜩하다’나 “무엇을 하든·아무 때나·하는 일마다”로 고쳐쓰고, “이제나 저제나·보나 마나·앉으나 서나·자나 깨나”로 고쳐써도 어울려요. ‘바리·바리바리·배다·배어들다·버릇’이나 ‘뻔질나다·뻔하다·뿌리내리다·셀 길 없다·헤아릴 길 없다’나 ‘수두룩하다·수북하다·숱하다·심심하면·잔뜩’으로 고쳐써도 됩니다. ㅅㄴㄹ



예전에는 관용적으로 들렸었는데 이젠 확 와닿는 것이다

→ 예전에는 그러려니 들렸는데 이젠 확 와닿는다

→ 예전에는 뻔하게 들렸는데 이젠 확 와닿는다

→ 예전에는 그냥그냥 들렸는데 이젠 확 와닿는다

《셋이서 쑥》(주호민, 애니북스, 2014) 137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