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인적 人的


 인적 청산 → 사람갈이 / 물갈이

 인적 교류 → 사람 사이 / 만남

 인적 구성 → 사람틀 / 얼거리

 인적 정보 → 사람빛 / 이야기

 인적 사항 → 사람결 / 됨됨이

 인적인 요소 → 사람과 얽힌 / 사람으로

 인적인 토대 → 사람들 / 밑사람 / 밑일꾼


  ‘인적(人的)’은 “사람에 관한”을 가리키는 일본말씨입니다. 우리말로는 ‘사람·사람들·우리·저희’라 하면 되고, 결을 살펴서 ‘살갑다·살내음·곁’이나 ‘살림빛·삶빛·삶·살다’나 ‘숨·숨결·숨꽃·숨빛·숨통·숨붙이·숨길’로 고쳐씁니다. ‘마음·마음결·마음새·마음밭·마음보·마음빛·마음씨’나 ‘넋·얼·모습·결·빛·됨됨이’로 고쳐쓰기도 하고, ‘이름·이름값·이름길·이름꽃·이름빛·이름씨·이름줄’이나 ‘몸·몸값·몸뚱이·몸으로·몸짓·몸새’로도 고쳐씁니다. ‘아름꽃·아름빛·온길·온꽃·온넋·온숨·온빛’이나 ‘참·참꽃·참것·참길·참빛’으로 고쳐쓸 만하고, ‘얼굴·얼굴빛·낯·낯짝·낯바닥’으로 고쳐써도 어울려요. 때로는 ‘어우러지다·어울리다·얼크러지다’나 ‘놈·이놈·저놈·그놈·놈팡이·녀석’이나 ‘-내기·-짜리·이·치’로 고쳐씁니다. ㅅㄴㄹ



전쟁 물자뿐만 아니라 인적 자원도 동원되었다

→ 싸움살림뿐만 아니라 사람도 끌어갔다

→ 싸움거리뿐만 아니라 사람들도 데려갔다

《성노예와 병사 만들기》(안연선, 삼인, 2003) 19쪽


세 사람이란, 경우에 따라서는 영원히 한 덩어리로 뭉칠 가망이 없는 인적 구조다

→ 세 사람이란, 때에 따라서는 앞으로도 한덩어리로 뭉치기 어려운 얼개이다

→ 세 사람이란, 때에 따라서는 언제까지나 한덩어리로 뭉치기 어려운 결이다

→ 세 사람이란, 때에 따라서는 내내 한덩어리로 뭉치기 어렵다

《반 처세론》(구 원/김태성 옮김, 마티, 2005) 17쪽


인적 자원만 놓고 보면

→ 사람들만 놓고 보면

→ 얼굴만 놓고 보면

→ 이름값만 놓고 보면

《중간층이 승부를 가른다》(고성국·지승호, 철수와영희, 2015) 14쪽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인적 자원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 우리 터전에 빛나는 넋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 우리나라에 값진 숨결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은 정당한가》(표창원과 네 사람, 철수와영희, 2016) 176쪽


인적·경제적 자원과 중앙권력을 계속 연결하는 일에도 달린 문제였다

→ 사람·살림과 나라힘을 이을 적에도 얽히는 일이다

→ 몸값·돈살림과 나라를 이어갈 적에도 얽힌다

《세계제국사》(제인 버뱅크·프레더릭 쿠퍼/이재만 옮김, 책과함께, 2016) 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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