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 레이터의 모든 것
사울 레이터 지음, 조동섭 옮김 / 윌북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숲노래 빛꽃 / 사진비평 2024.1.13.

사진책시렁 134


《사울 레이터의 모든 것》

 사울 레이터

 조동섭 옮김

 윌북

 2018.5.30.



  빛으로 그려 ‘photo + graph’입니다. 붓으로든, 틀로든, 우리가 저마다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담습니다. 《사울 레이터의 모든 것》을 읽으니, 뒷자락에 “레이터는 1950년대에 이미 컬러 슬라이드필름을 사용하여 아름다운 색감으로 도시와 그 안의 사람들을 담아냈다(200쪽/권정민)”고 적는데,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빛깔 있는 그림”을 쓰고 싶은 사람은 진작 많았습니다. 값이 터무니없도록 비쌌기에 거의 못 썼을 뿐입니다. 아니, 터무니없이 비쌌다기보다 엄청나게 비쌌기에, 돈이 두둑한 분들만 겨우 썼습니다. 1970년 무렵에 비로소 “빛깔 있는 그림”을 제법 값싸게 누릴 수 있었고, 그즈음부터 “빛깔 있는 그림”이 확 퍼졌어요. ‘사울 레이터’를 우러르려고 너무 발린 말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해묵은 《アサヒカメラ》를 펼쳐도 “빛깔 있는 그림”을 어렵잖이 찾아봅니다. 다들 주머니를 털어서 한 자락씩 남겼고, 삶이라는 이야기를 그렸고, 아이들한테 물려줄 발자취를 옮겼습니다. 책날개에 넣은 그림부터 ‘사울 레이터’가 바라보고 바란 그림이 무엇인지 또렷이 드러나지 않나요? “이미 잘 나올 수 있도록 매무새를 익힌 멋잡이(모델)”를 찍어도 예쁘지만, 수수한 사람들이 찰칵찰칵 빚은 그림을 놓치지 말기를 바라요.


#AllAboutSaulLeiter #SaulLeiter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이 다음은

책날개에 담은 사진.

이런 사진이 대표이니

책날개에 넣었을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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