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936 : 글들 대부분 50명 정도 인원에 의해 올려진



대부분(大部分) : 1. 절반이 훨씬 넘어 전체량에 거의 가까운 정도의 수효나 분량 2. = 대개

오십(五十) : 1. 십의 다섯 배가 되는 수 2. 그 수량이 쉰임을 나타내는 말 3. 그 순서가 오십 번째임을 나타내는 말

명(名) : 사람을 세는 단위

정도(程度) : 1. 사물의 성질이나 가치를 양부(良否), 우열 따위에서 본 분량이나 수준 2. 알맞은 한도 3. 그만큼가량의 분량

인원(人員) : 단체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 또는 그 수효

의하다(依-) : 무엇에 의거하거나 기초하다. 또는 무엇으로 말미암다

종일(終日) :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동안 = 온종일

계속(繼續) : 1. 끊이지 않고 이어 나감 2. 끊어졌던 행위나 상태를 다시 이어 나감 3. 끊이지 않고 잇따라



하루 내내 이었다면, 줄곧 했다는 뜻입니다. “쉰 사람”이라고 밝히면 몇이 있는가를 이미 말했으니, “50명 정도 되는 인원”은 겹말입니다. ‘-에 의하다’나 ‘-지다’ 같은 입음꼴은 우리말씨가 아닙니다. 영어를 옮기다가 얄궂게 불거지다가 퍼진 말씨예요. 쉰 사람쯤이 하루 내내 올린 글이라고 하면 되어요. 보기글 앞뒤에 ‘댓글들·글들’처럼 ‘글’을 잇달아 적으나, 한쪽은 덜어냅니다. 그리고 글이나 말에는 ‘-들’을 안 붙입니다. 힘줌꼴로 “무슨 말들이 그렇게 많아?”처럼 쓸 수 있되, 이때에도 “무슨 말이 그렇게 많아?”라 할 적에 우리말답습니다. ㅅㄴㄹ



그 댓글들은 대부분 50명 정도 되는 인원에 의해 하루 종일 계속 올려진 글들이었고

→ 덧글은 거의 쉰 사람쯤이 날마다 꾸준히 올렸고

《초록의 공명》(지율, 삼인, 2005) 2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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