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475 : 모든 -마다


모든 도시마다

→ 모든 고장에
→ 고을마다

모든 : 빠짐이나 남김이 없이 전부의
-마다 : 1. ‘낱낱이 모두’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2. ‘앞말이 가리키는 시기에 한 번씩’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말끝에 붙이는 ‘-마다’는 “낱낱이 모두”를 뜻한다지요. 보기글처럼 “모든 도시마다”처럼 쓰면 겹말입니다. ‘-마다’를 덜거나 ‘모든’을 덜 노릇입니다. 한자말 ‘도시’는 ‘서울’이나 ‘고장·큰고장·고을·큰고을’로 손질합니다. 박물관은 도시가 “갖고 있”지 않습니다. 살림숲(박물관)은 여러 고장이나 고을에 ‘있’습니다. ㅅㄴㄹ


모든 도시마다 박물관을 갖고 있으며

→ 모든 고장에 살림숲이 있으며
→ 고을마다 살림숲집이 있으며
《소설가의 사물》(조경란, 마음산책, 201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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