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쟁이 셀레스틴 에르네스트와 셀레스틴 15
가브리엘 뱅상 글.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황금여우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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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2021.3.1.

그림책시렁 629


《변덕쟁이 셀레스틴》

 가브리엘 벵상

 햇살과나무꾼 옮김

 황금여우

 2015.1.25.



  아이를 보며 툭하면 이리 바꾸고 저리 바꾼다고 말하는 어른이 꽤 많습니다만, 곰곰이 보면 아이가 아닌 어른이야말로 이리 바꾸고 저리 바꾼다고 해야 옳지 싶어요. 아이는 바뀜쟁이(변덕쟁이)가 아니에요. 아이는 로 뿐입니다. 이렇게 놀다가 저렇게 노는 아이가 ‘바뀐다’고 할 만하지 않아요. 새롭게 놀려고 하는 길이에요. 숱한 어른은 ‘이렇게 하라고 했으나 막상 닥치면 저렇게 하라’고 바꾸기 일쑤예요. 여기에서는 이렇게 하라더니 둘레 눈치를 보면서 ‘아니, 저렇게 바꾸라고!’ 하면서 윽박지르거나 꾸짖지요. 갑자기 서두르다가 갑자기 늦추고, 갑자기 다그치다가 갑자기 상냥하게 구는, 도무지 종잡지 못할 사람이 ‘오늘날 어른’이라고 느낍니다. 《변덕쟁이 셀레스틴》은 책이름을 ‘변덕쟁이’로 붙였습니다만, 이렇게도 놀고 저렇게도 놀면서 ‘어버이랑 하루를 새롭게 누리고픈 아이 마음’을 들려줍니다. ‘아저씨가 아줌마 차림’을 하면서 놀더라도 창피할 일이 없어요. ‘아줌마가 아저씨 차림’을 하면서 놀아도 부끄러울 까닭이 없어요. 아이로서는 놀이(연극)인걸요. 눈치를 보지 말고 마음을 봐요. 둘레를 보지 말고 사랑을 봐요.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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