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공룡을 갖고 싶어
하이어윈 오람 지음, 사토시 키타무라 그림, 정영목 옮김 / 예림당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251


《난 공룡이 갖고 싶어》

 햐윈오람 글

 키타무라 사토시 그림

 정영목 옮김

 예림당

 1994.4.1.



  여기에 별을 갖고 싶은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는 이 별에서 저 먼발치 별을 그리면서 저 별을 우리 집에 놓고서 날마다 더 반짝이도록 닦아 주고 돌보겠노라 다짐합니다. 저 조그맣게 빛나는 별한테 걸맞을 잠자리를 보아주고, 별님한테 노래를 불러 주겠다고 생각합니다. 저 별이 배가 고프다면 밥도 맛나게 지어 주고, 저 별이 심심하다면 주머니에 넣고서 나들이를 같이 다니겠다고 꿈꾸지요. 이러던 어느 날, 먼먼 곳에 있던 별이 아이한테 찾아옵니다. 별이 차츰 가까이 다가올수록 예전에는 그렇게 작아 보이던 별은 매우 커 보였고, 아이가 사는 별이 흔들흔들하며 바람이 멈추지 않고 뜨겁게 달아오르기까지 해요. 《난 공룡이 갖고 싶어》를 읽다가 문득 ‘별을 갖고 싶은 아이’가 떠오릅니다. 우리가 사는 이 별에 떨어진 별똥이란, 어쩌면 ‘별을 갖고 싶은 아이’ 바람대로 다른 먼먼 곳에서 찾아온 별님이지는 않을까요? 공룡하고 놀고 싶다는 아이가 조르는 말에 할아버지는 어떻게 할까요? 어머니하고 아버지는 어떻게 달랠까요? 언니나 동생은, 마을 동무나 이웃은 이 아이한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만할까요? 공룡이며 별을 마음에 품어 봅니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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