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살림말


예방주사를 맞다 : 어떤 이는 “예방주사를 맞다”를 ‘앞으로 겪을는지 모를 커다란 고비나 아슬아슬한 때를 잘 이겨내거나 넘길 수 있도록 미리 따끔하고 가볍게 겪다’라는 뜻으로 쓴다. 그러나 어떤 이는 “예방주사를 맞다”가 매우 끔찍한 일이라고 여긴다. 왜 그럴까? 예방주사는 병원균을 화학약품으로 섞어서 미리 집어넣는 일이다. 생각해 보라. 미리 병원균을 몸에 넣어서, 몸에 면역력을 길러 준다고들 말하는데, 그렇게 면역력을 길러 주고 싶으면 ‘에이즈 예방주사’나 ‘암 예방주사’도 놓을 노릇 아닌가? ‘유전자조작식품 피해를 예방하는 주사’를 맞이든지 말이다. ‘방사능 피해 예방주사’를 맞힐 수도 있겠지. 전쟁이 터져서 저쪽 나라에서 이쪽 나라에 ‘생물학 무기’를 쓴다고 할 적에는 ‘독가스 예방주사’도 맞힐 수 있으리라. 자, 똑바로 생각해 보자. 모든 예방주사는 ‘그 병이 걸려도 견딜 수 있기를 바라면서 그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을 화학약품으로 섞어서, 화학약품을 방부제로 씌운 다음에 맞힌’다. 이 대목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자연에서 온 생약’으로 예방주사를 놓는 일은 없다. 더구나 ‘방부제 안 쓰는 예방주사’도 없다. 방부제를 쓰고 화학약품으로 ‘병원균을 만들’어야 사람몸에서 ‘여러 해를 살아남는다’고 하니까. 이 대목이 좀 보이는가? ‘여러 해를 사람몸에서 고스란히 살아남는 화학약품과 방부제 예방주사’를 맞힌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멀쩡한 사람도 바로 그 병에 걸리기 쉽다. 더구나 ‘병에 안 걸려’도 몸에 억지로 집어넣은 화햑약품하고 방부제 피해가 어떠한가를 정부나 의학계에서는 0.0001%조차 안 밝힌다. 이러한 얼거리를 하나하나 따지고서야 이 말, “예방주사를 맞다”를 생각해 보자. 이런 말을 함부로 써도 되겠는가, 아니면 이런 말을 이제는 걷어치울 노릇인가? 2019.9.23.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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