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노변정담



 노변정담이 비일비재했다 → 모닥불 수다가 흔했다 / 도란수다를 흔히 했다

 노변정담 스타일로 행사장을 구성하다 → 모닥불 수다처럼 자리를 꾸몄다

 대표적인 노변정담 사례이다 → 손꼽히는 수다마당 보기이다

 노변정담식 자유토론을 시행하다 → 홀가분하게 수다잔치를 꾸리다


노변정담(爐邊情談) : = 노변담

노변담(爐邊談) : 화롯가에 둘러앉아서 서로 한가롭게 주고받는 이야기 ≒ 노변담화·노변정담



  ‘fireside chat’이라는 영어가 있습니다. 미국 정치판에서 1930년대에 썼다고 하는데, 이를 ‘노변정담·노변한담’ 같은 한자말로 옮긴다고 해요. 한국말로 다시 옮기자면 “불가 수다”입니다. “모닥불 수다”라 할 만하고요. 우리 살림을 헤아리면 “우물가 수다”라든지 “샘터 수다”일 수 있고, ‘수다판·수다마당·수다잔치’라 해도 어울립니다. 이밖에 ‘도란도란·오순도순·오붓하다’ 같은 말씨를 딴 ‘도란수다·오순수다·오붓수다’라 할 수 있어요. ㅅㄴㄹ



노변정담 위한 통나무 의자도 몇 개

→ 모닥불 수다 즐길 통나무 걸상도 몇

→ 수다잔치 벌일 통나무 걸상도 몇

→ 수다판 벌일 통나무 걸상도 몇

《유배공화국, 해남 유토피아!》(윤재걸, 실천문학사, 2017) 1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