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 털보 과학관장이 들려주는 세상물정의 과학 저도 어렵습니다만 1
이정모 지음 / 바틀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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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삶읽기 420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이정모

 바틀비

 2018.1.5.



우리가 감자와 가지를 먹는 까닭은 녹말로 배를 채우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녹말 분자의 화학결합 속에 감추어진 태양에너지를 이용해서 생존하기 위해서다. (27쪽)


청와대는 대부분 독감 예방 접종용이라고 해명했다. 주치의가 이런 약을 처방했을 리가 없다. 청와대 직원과 그 여인의 건강이 심히 걱정된다. 아무리 봐도 그 여인은 기본이 안 되어 있는 것 같다. (151쪽)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이정모, 바틀비, 2018)을 읽다가 자꾸 과학하고 동떨어진 이야기가 나오기에 고개를 갸웃했다. 글쓴이 이름으로 누리책집을 살펴보다가 깜짝 놀라기도 한다. 글쓴이가 ‘감수’를 맡은 책이 대단히 많다. 웬만큼 감수를 했다기보다 어이없도록 온갖 책에 이름을 다 올렸구나 싶다. 가만 보면 이 책은 과학 이야기보다는 ‘박근혜 때리기’가 더 자리를 차지하는구나 싶기도 하다. 글쓴이 스스로 “과학은 어렵습니다” 하고 밝히는 책이기에 과학 이야기는 슬그머니 곁다리로 넣고서, 수다로 책 하나를 내놓은 셈인가 싶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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