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940 : 내면 작업은 마음을



내면 작업은 마음을 정화시켜 줍니다

→ 마음을 돌아보며 달랩니다

→ 마음을 살피면 차분해집니다

→ 마음을 돌아보면 맑아집니다


내면(內面) : 1. = 안면 2. 밖으로 드러나지 아니하는 사람의 속마음. 사람의 정신적·심리적 측면을 이른다

속마음 :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한 실제의 마음 ≒ 내심·정심



  한자말 ‘내면’은 ‘속마음’을 가리키니 “내면 작업은 마음을 정화시켜”라는 말씨는 겹말입니다. “속마음 작업은 마음을 정화시켜”란 어떤 일일까요? 보기글에서는 ‘내면’을 ‘속마음·마음’으로 손질해도 글월이 엉성합니다. 글짜임을 더 손질해서 “마음을 돌아보며 달랩니다”라든지 “마음을 돌아보면 맑아집니다”쯤으로 적을 수 있습니다. ㅅㄴㄹ



내면 작업은 마음을 정화시켜 줍니다. 마음의 찌꺼기를 버리는 일종의 청소 작업이라 할 수 있겠지요

→ 마음을 돌아보며 달랩니다. 마음 찌꺼기를 버리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 마음을 씻으려고 돌아봅니다. 마음 찌꺼기를 버린다고 할 수 있겠지요

→ 마음을 살피면 차분해집니다. 마음 찌꺼기를 털어낸다고 할 수 있겠지요

→ 마음을 돌아보면 맑아집니다. 마음 찌꺼기를 씻어낸다고 할 수 있겠지요

《내 직업 내가 만든다》(박시현, 샨티, 2018) 2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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