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직업 내가 만든다 - 나만의 일을 찾는 여자, 다시 일을 시작하려는 엄마들을 위한 창직 멘토링
박시현 지음 / 샨티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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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삶읽기 397


《내 직업 내가 만든다》

 박시현

 샨티

 2018.11.26.



왜 우리는 좋아하는 것을 하면 먹고살기 힘들다고 지레 판단하고 그렇게 살기를 두려워할까요? (11쪽)


제가 다시 회사 생활을 한다면 더 이상 승진이나 연봉, 명함 따위에 초점을 둘 것 같지 않습니다. 물론 그런 것들이 회사 생활을 해나가는 데 강력한 동기가 되기는 하지만, 성공적인 회사 생활이 인생의 목표라는 착각은 깨고 싶습니다. (105쪽)



《내 직업 내가 만든다》(박시현, 샨티, 2018)를 읽으면서 생각한다. 이 책은 책이름으로 모든 줄거리를 다 밝혔다. 회사원이나 공무원으로 일하든, 가게지기로 일하든, 가게를 차려서 일하든, 어느 일자리이건 사람들 스스로 바라는 대로 나아가서 ‘스스로 찾은 일자리’이다. 일자리를 스스로 찾지 않는 사람은 없다. 남이 시켜서 하는 일이라 하더라도 내가 몸을 움직이니 한다. 억지로 떠밀려서 초·중·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교에 갔어도, 스스로 몸을 움직였으니 졸업장을 딴다. 그래서 사람들은 으레 “직업을 스스로 만든”다. 여기에서 눈여거보아야 하는데, “직업 만들기”라는 말이다. ‘직업 = 돈 버는 일’이요, ‘만들다 = 공장에서 똑같은 것을 찍어내듯이 하는 몸짓’이다. 스스로 새롭게 길을 가고 싶다면 “직업 만들기”를 떨칠 수 있어야 한다. 이때에는 “졸업장 버리기”도 해야 한다. 졸업장하고 자격증을 거머쥐는 이는 “직업 만들기”로 가겠지. 배움끈 따위야 집어치울 줄 아는 발걸음이라면 “일 짓기”를 한다. 스스로 삶을 짓듯 일을 짓지. ‘일·직업’하고 ‘짓다·만들다’가 무엇인가를 똑똑히 가를 적에 비로소 스스로 새길을 열고, 스스로 즐겁게 웃으며, 스스로 삶을 노래할 수 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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