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916 : 결국 마지막



결국 마지막엔

→ 마지막엔

→ 끝엔

→ 끝에 가선


결국(結局) : [명사] 1. 일이 마무리되는 마당이나 일의 결과가 그렇게 돌아감을 이르는 말 [부사] 일의 마무리에 이르러서. 또는 일의 결과가 그렇게 돌아가게

마지막 : 시간상이나 순서상의 맨 끝

마무리 : 1. 일의 끝맺음 2. 논설문과 같은 글의 끝맺는 부분



  한자말 ‘결국’은 ‘마무리’를 가리킨다는데, 이는 ‘마지막’이나 ‘끝’하고 맞닿지요. “결국 마지막엔”은 겹말입니다. “마지막엔”이라고만 하면 되고, “끝엔”이나 “끝에 가선”으로 손볼 수 있어요. ㅅㄴㄹ



그 아이, 갈아입을 드레스 한참 고르더니, 결국 마지막엔, ‘아빠가 이 드레스 좋아하니까 이걸로 할게요!’

→ 그 아이, 갈아입을 옷 한참 고르더니, 마지막엔, ‘아빠가 이 옷 좋아하니까 이 옷으로 할게요!’

→ 그 아이, 갈아입을 치마 한참 고르더니, 끝에 가선, ‘아빠가 이 치마 좋아하니까 이 옷으로 할게요!’

《먹고 자는 두 사람 함께 사는 두 사람 3》(히구라시 키노코/최미정 옮김, 대원씨아이, 2014) 15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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