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키즈 존No Kids Zone


노 키즈 존 : x
No Kids Zone : x


  사회에서 한자말을 익히 내세우던 무렵에는 ‘금지구역’이나 ‘출입금지’ 같은 말을 썼다면, 요새는 ‘노 존’이란 말을 쓰는구나 싶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들어오지 마시오”라 할 만한 말을 “노 키드 존”처럼 쓰지 싶어요. 이때에는 “아이 안 돼”라든지 “아이 싫어”라든지 “아이 오지 마” 같은 말을 쓸 만합니다. “노 어덜트 존”이라면 “어른 안 돼”나 “어른 싫어”나 “어른 오지 마”를 쓸 만하고, “어른 저리 가”나 “어른 꺼져”나 “어른 비켜”처럼 좀 세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ㅅㄴㄹ


‘노 키즈 존’이 점점 는다
→ ‘아이 안 받는 데’가 차츰 는다
→ ‘아이 못 들어가는 곳’이 자꾸 는다
→ ‘아이 싫다는 데’가 차츰 는다
→ ‘아이 안 돼’가 자꾸 는다
→ ‘아이 오지 마’가 차츰 는다
《아무도 외롭지 않게》(김지연, 웃는돌고래, 2018) 7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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