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애지중지



 아이를 애지중지 키우다 → 아이를 온사랑으로 키우다 /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다

 꽃을 애지중지 정성을 다하여 → 꽃을 알뜰살뜰 온마음을 다하여

 자식을 애지중지 키우다 → 아이를 살뜰히 키우다 / 아이를 사랑·믿음으로 키우다

 새로 산 옷을 애지중지하며 → 새로 산 옷을 몹시 아끼며


애지중지(愛之重之) : 매우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모양



  사랑하니 사랑스럽습니다. 살뜰히 여기니 살뜰합니다. 이리하여 “사랑스럽고 살뜰하다”고 하며, ‘알뜰살뜰’이라 하지요. 알뜰히 돌보기에 “온마음을 다하며” 돌봅니다. 살뜰히 건사하기에 “온힘을 쏟아” 건사해요. “몹시 아끼”고 “애틋이 다루”며 “금이야 옥이야” 품습니다. ㅅㄴㄹ



그러한 것을 애지중지하지 않고 직접 물건 그 자체를 접하도록 해야만 한다

→ 이를 고이 다루기보다 바로 그 물건을 만나야만 한다 

→ 이를 애틋이 돌보기보다 바로 그 물건을 마주해야만 한다

→ 여기에 너무 마음쓰기보다 바로 그 물건을 보아야만 한다

→ 여기에 지나치게 매이기보다 바로 그 물건을 느껴야만 한다

《다도와 일본의 미》(야나기 무네요시/김순희 옮김, 소화, 1996) 80쪽


당시 나는 그림책을 두 권 가지고 있었다. 보물처럼 애지중지하던 것이었다

→ 그무렵 나는 그림책이 두 권 있었다. 보물과 같은 책이었다

→ 그즈음 나는 그림책이 두 권 있었다. 몹시 아끼던 책이었다

→ 그때 나는 그림책이 두 권 있었다. 무척 사랑하던 책이었다

→ 그때 나는 그림책이 두 권 있었다. 매우 알뜰히 여기던 책이었다

《소비에 중독된 아이들》(안드레아 브라운/배인섭 옮김, 미래의창, 2002) 43쪽


얼마나 애지중지하던 나문데

→ 얼마나 아까던 나문데

→ 얼마나 사랑하던 나문데

→ 얼마나 살뜰히 돌본 나문데

《나온의 숨어 있는 방》(황선미, 창비, 2006) 13쪽


할머니가 애지중지 키우던 거였지

→ 할머니가 알뜰히 키우셨지

→ 할머니가 살뜰히 키우셨지

→ 할머니가 사랑으로 키우셨지

→ 할머니가 금이야 옥이야 키우셨지

《날아라 모네 탐정단》(김하연, 보리, 2017) 2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