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회의 懷疑


 회의가 생기다 → 아니다 싶다 / 걱정이 생기다

 회의를 품다 → 아니라 여기다 / 근심을 품다 / 고개를 젓다 / 아리송히 여기다

 회의에 빠지다 → 걱정에 빠지다 / 아니란 생각에 빠지다


  ‘회의(懷疑)’는 “1. 의심을 품음. 또는 마음속에 품고 있는 의심 2. 충분한 근거가 없기 때문에 판단을 보류하거나 중지하고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아니라 여기는” 때에 쓰는 낱말이니 “아니다 싶다”나 “아니라 여기다”로 손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걱정·근심’으로, ‘까마득하다·아득하다·어둡다·캄캄하다’로, ‘따지다·묻다’로, ‘아리송하다·고개를 젓다’로 손볼 만합니다. ㅅㄴㄹ



내일의 전망에 대한 회의

→ 앞날이 까마득함

→ 앞길이 보이지 않음

→ 앞날이 어두움

→ 앞길이 캄캄함

《실천시대의 문학》(김병걸, 실천문학사, 1984) 44쪽


시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회의하지 않는다

→ 시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걱정하지 않는다

→ 시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근심하지 않는다

→ 시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따지지 않는다

→ 시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묻지 않는다

《식물성 투쟁의지》(조성웅, 삶창, 2013) 5쪽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다는 회의가 들었다

→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다는 쓸쓸한 생각이 들었다

→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다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구나 싶었다

→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구나 싶어 쓸쓸했다

→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구나 싶어 아쉬웠다

《동네도서관이 세상을 바꾼다》(이소이 요시미쓰/홍성민 옮김, 펄북스, 2015) 43쪽


제대로 반영이 될지 회의감이 듭니다

→ 제대로 담길는지 고개를 젓습니다

→ 제대로 담길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제대로 담길는지 걱정스럽습니다

→ 제대로 담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라는 부유한데 왜 국민은 불행할까?》(오건호와 네 사람, 철수와영희, 2018) 2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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