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자기회의



 자기회의는 그만하고 같이 회의하자 → 혼잣수다는 그만하고 같이 얘기하자

 꿈에서 자기회의를 했는데 → 꿈에서 혼모임을 했는데


자기회의 : x

자기(自己) : 1. 그 사람 자신 2. [철학] = 자아(自我) 3. 앞에서 이미 말하였거나 나온 바 있는 사람을 도로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

회의(會議) : 1. 여럿이 모여 의논함. 또는 그런 모임 2. 어떤 사항을 여럿이 모여 의견을 교환하여 의논하는 기관



  ‘자기회의’라는 말은 없습니다. 아마 일본 말씨일 테지요. 일본책을 옮기면서 이 말씨를 그냥 쓰기보다는 ‘혼잣말’로 옮기면 될 테고, 더 생각해 보면 ‘혼잣얘기’나 ‘혼잣수다’라 해도 어울려요. ‘혼모임·혼수다’라 적어도 좋고요. ㅅㄴㄹ



그럼 이걸로 자기회의를 마칩니다

→ 그럼 이로써 혼잣얘기를 마칩니다

→ 그럼 이렇게 혼잣수다를 마칩니다

→ 그럼 이제 혼모임을 마칩니다

《제7여자회 방황 5》(츠바나/이형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7) 2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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