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881 : 농음濃音 즉 된소리



농음濃音 즉 된소리

→ 된소리


농음(濃音) : [언어] = 된소리

된소리 : [언어] 후두 근육을 긴장하면서 기식이 거의 없이 내는 자음. ‘ㄲ’, ‘ㄸ’, ‘ㅃ’, ‘ㅆ’, ‘ㅉ’ 따위의 소리이다 ≒ 경음(硬音)·농음(濃音)



  한국말은 ‘된소리’입니다. 이를 굳이 ‘농음’이나 ‘경음’처럼 한자로 옮길 까닭이 없고, ‘농음濃音’처럼 써야 하지도 않습니다. 보기글을 살피면 “농음濃音 즉 된소리”라고 나오는데, 이런 말버릇이나 글버릇은 ‘된소리’처럼 쉬운 한국말을 밀쳐내고 한자말이어야 학문을 하는 말인 듯 여기는 낡은 모습입니다. ㅅㄴㄹ



참고로 농음濃音 즉 된소리의 성립 등에 관해서는 크게 논란이 된 바도 있다

→ 덧붙여 된소리가 생긴 까닭을 놓고 크게 말이 오간 적도 있다

→ 그리고 된소리가 어떻게 생겼는가를 놓고 말이 많기도 했다

《한글의 탄생》(노마 히데키/김진아·김기연·박수진 옮김, 돌베개, 2011) 16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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