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나라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수수께끼 나라 앨리스 / 알쏭나라 앨리스
그 나라의 문화를 보면 → 그 나라 살림을 보면 / 그 나라 삶을 보면
각 나라의 사진을 통해 → 나라마다 사진을 보면 / 여러 나라 사진으로
나라의 힘이 강력하다 → 나라힘이 세다 / 나라가 힘이 세다
‘나라 + 의’ 얼개에서는 ‘-의’를 덜면 됩니다. “이상한 나라의 폴” 같은 말씨는 “이상한 나라 폴”로 손볼 만한데, 더 살피면 “수수께끼 나라 폴”이나 “알쏭나라 폴”이나 “아리송나라 폴”로도 쓸 수 있어요. ㅅㄴㄹ
어느 나라의 어느 임금님 이야기입니다
→ 어느 나라 어느 임금님 이야기입니다
《임금님과 수대쟁이 달걀부침》(데라무라 데루오/유문조 옮김, 돌베개어린이, 2003) 2쪽
먼 옛적, 나라의 화급한 일이 생기면
→ 먼 옛적, 나라에 바쁜 일이 생기면
→ 먼 옛적, 이 나라에 큰일이 생기면
《행복한 목욕탕》(김요아킴, 신생, 2013) 74쪽
늘 이곳에 와서 이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싶었어
→ 늘 이곳에 와서 이 나라 말을 배우고 싶었어
《나루사와는 맛있게 먹는 얼굴을 사랑한다 1》(야마다 레이/김보미 옮김, AK 코믹스, 2016) 177쪽
자기 나라의 훌륭한 이름이 있는데도 남의 나라 글자를 빌려와
→ 제 나라에 훌륭한 이름이 있는데도 다른 나라 글자를 빌려와
→ 제 나라 훌륭한 이름이 있는데도 다른 나라 글자를 빌려와
《하루 한 식물》(마키노 도미타로/안은미 옮김, 한빛비즈, 2016) 1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