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481 : 사례 경우



도입한 사례는 … 특이한 경우였다

→ 도입한 사례는 … 특이했다

→ 도입은 … 특이한 경우였다

→ 받아들이기란 … 드문 일이었다

→ 받아들일 적에는 … 남달랐다


사례(事例) : 어떤 일이 전에 실제로 일어난 예

경우(境遇) : 1. 사리나 도리 2. (흔히 관형어 뒤에 쓰여) 놓여 있는 조건이나 놓이게 된 형편이나 사정

예(例) : 1. 본보기가 될 만한 사물. ‘보기’로 순화



  ‘사례’하고 ‘경우’를 앞뒤로 적으면 겹말입니다. 두 가지 가운데 하나만 골라서 쓸 노릇입니다. “생산방식을 도입한 사례는 … 특이했다”라든지 “생산방식 도입은 … 특이한 경우였다”처럼 손봅니다. 더 마음을 기울일 수 있다면 ‘도입·특이’라는 한자말을 손볼 만해요. ‘사례·경우’는 ‘일’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2018.4.28.흙.ㅅㄴㄹ



도요타 생산방식을 도입한 사례는 타 업체의 성공 경험을 빌린 특이한 경우였다

→ 도요타 생산방식을 받아들이기란 다른 업체 성공 경험을 빌린 드문 일이었다

→ 도요타 생산방식을 받아들일 적에는 딴 업체가 잘된 일을 빌려 남달랐다

《자전거 타는 CEO》(킹 리우·여우쯔엔/오승윤 옮김, OCEO, 2017) 10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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