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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보내는 날짜 : 1월 10일
- 리뷰 마감 날짜 : 1월 29일
- 받으시는 분들 : 인문/사회/과학 신간평가단


drheaven, 크네히트, 채솔빠, 사티로스, 냥이관리인, 동그리, 야유암, 더불어숲, 비의딸, 구름을벗어난달.
RyanBen, Estrella, 아잇, nunc, dolbit27, 꽃도둑, 어린왕자, heima, 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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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올바른 인민을 말하고 있는가? :『인민의 탄생』
    from {기타 등등} 2012-01-14 16:22 
    고작 ‘책머리에’ 부분 6번째 행을 읽고 있는데 ‘광주 민주화 운동’이나 ‘광주 혁명’이 아닌 ‘광주 사태’란 단어가 등장했다. 설마 이 책 전체가 아래에서 위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관점은 아닌지, 왠지 모를 불편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역사적 사실을 보면 동학운동이나 조선사회를 통틀어 ‘인민’이라는 단어의 개념 ― 국가를 구성하는 사람들 혹은 (대체로)지배자에 대한 피지배자에 대한 개념 역시 ― 이나 지식은 희박했으며 그
  2. 인민과 근대라는 유령.
    from 가연님의 서재 2012-01-24 02:53 
    인민의 탄생.   1.   일전에 막을 내린 인기가 드높던 ‘뿌리 깊은 나무’ 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드라마라서 줄거리를 이야기하는 것이 의미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혹시 못 보신 분을 위해서 잠깐 한 줄로 요약하여서 이야기하면, 세종대왕의 훈민정음을 창제하는데 어떤 고난을 겪었는가, 로 말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이야 누구나 ‘한글’ 이라는 이름으로 훈민정음을 잘 이용하고 있지만 그 당시 시대
  3. 무화한 몸짓으로 끝나지 않길 바랄 뿐!
    from 꽃도둑 뭐하게?.... 2012-01-25 15:32 
    저자가 밝혔듯이 '이 책은 근대에 이르는 과정에 관한 연구다.' 그동안 근대화의 여명을 연 추동력이 조선사회 내부에 있었는가 외부에 있었는가는 학자마다  견해가 극명하게 갈리는 시점에서 저자가 굳이 이 연구에 뛰어든 것은 직업적 소명이라고 밝히고 있다. 서문에서 사회학자는 한국이 어디에 놓여 있는지를 주시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동안 토크빌의 민주주의론, 로크와 루소의 사회계약론, 베버의 사회 경제론과 방법론, 마르크스주의 발전
  4. 인민을 통해 보는 조선의 근대화
    from 공감지수만땅 2012-01-26 11:05 
    이 책은 인민의 역사를 통해 조선의 근대화 과정을 재구성하는 연구서이다. 조선의 근대화는 일본의 제국주의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지만, 저자 송호근 교수는 외부의 시선으로 보는 식민주의적 사관의 근대를 벗어나 조선의 자주적 근대로의 전환을 모색하기 위해 이 작업을 시작했다. 그렇다면 왜 하필 '인민'을 통해서 조선사회의 근대화 과정을 살펴보아야 했을까. 사회는 국가라는 이름의 지배 계급과 인민 대중으로 구성된다. 조선의 역사는 군주와 사
  5. 인민의 탄생
    from 탐욕스러운 2012-01-28 00:12 
    서울대 사회대의 송호근 교수님이 나름 야심작이자 역작을 내려고 하신 것 같다. 이 책의 계획은 거대하다. 그래서 이 한 권의 책에서 모든 이야기를 하지 못 하고 후속 연구에서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언급이 여러번 나온다. 어찌 보면 미완의 책이라는 말이기도 한데,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기존의 논의와 조금 다르기 때문에 불가피한 면이 있다 하겠다.그럼 이 책은 무슨 말을 하는 것인가. 사실 제목은 많은 오해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다. 인민? 한반도의 북
  6. 한국 사회의 현안 쟁점에 대한 고민과 성과
    from 잡학서재 2012-01-29 13:24 
    한국 사회의 현안 쟁점에 대한 고민과 성과 『인민의 탄생』 송호근, 민음사, 2011 자본주의 시스템은 ‘현재’에 집중한 삶을 불가능하게 합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을 조장하고, 그 불안 때문에 사회 구성원들은 - 지금, 여기를 벗어나 - 생산과 재산 증식에 매달립니다. 자본주의의 미덕은 필요 이상의 가치를 생산하기 위하여 쉼 없이 일하고, 치열하게 경쟁하는데 있습니다. 지금 한국 사회를 잠식하고 있는 ‘심각한 집단 불안’ 역시 이러한 메커니즘에
  7. 한글이 만들어낸 우리의 근대.
    from nunc 2012-01-29 23:30 
    저자에 의하면 이 책은 한국의 근대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를 해명하려는 목적으로 쓰여진 책이다. 그런데 왜 책 제목이 ‘근대의 탄생’이 아니고 ‘인민의 탄생’인가? 그 이유는 바로 근대가 인민 개념의 변화와 맥을 같이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통치 대상으로서의 인민이 아니라 주체로서의 인민”이 형성되었을 때 비로소 근대가 태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체로서의 인민’이 형성되는 과정을 추적한다면 자연스레 우리사회에서 근대의 형성과정을 드
  8. 우리의 근대는 왜 지체되었는가
    from 보통의 존재 2012-01-29 23:54 
    근대의 기원을 새롭게 탐색한 이 책은 인민이 통치의 객체이자 교화의 대상이라고 생각했던 조선 사회의 기본적 명제가 유효성을 상실한 시점과 그 역사적 배경에 주목했다. 기존의 연구들이 인민을 역사의 주체로 편입시키지 않은 데 따른 아쉬움을 적잖이 토로하면서 자신의 연구가 나아가는 길을 분명히 천명하고 있다. 그래서 정조가 급서한 이후 19세기 초반 즈음에 통치의 삼중 구조가 이완되고 와해되었다고 판단하고, 그때의 역사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9. 인민의 탄생 전에 팔삭둥이 책의 탄생을 우려함
    from 냥이관리인의 책창고 2012-01-30 00:48 
    1.10년도 전에 국제정치이론이라는 수업에서 하나의 질문이 제기된 적이 있었다. 과연 임진왜란 시기에 한반도의 사람들은 일본의 침략을 '국가의 위험'으로 받아들였을까 하는 문제였다. 즉, 삶의 위기일 수는 있어도 단순히 지배자가 바뀌는 차원이었다면 충분히 수용가능한 위기가 아니었을까하는 질문이 나왔다.단순하게 말하면, 임진왜란 시기에 '애국자'라는 개념이 존재했느냐의 의미였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국가라는 것, 국경이라는 것, 국민이라는 것이 일괄해서 해
  10. 말하는 애완동물의 역설: 한국사에서의 근대적 인민의 탄생과정
    from 크네히트님의 서재 2012-02-01 09:35 
          집에서 기르던 애완동물이 어느날 나의 말을 알아듣는다면? 그리고 내가 가르친 말을 이해하고 심지어 쓸 수도 있다면? 그러면 당장 외롭고 피곤한 나를 즐겁게 해주는 내 애완동물의 ‘애완성’은 수십배 커질 것이다. 그냥 마냥 나를 즐거워하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주인’의 기분까지 이해하고 위로의 말을 던져줄 수 있는 만능 애완동물? 상상만 해도 신기하지 않은가?  이런 뜬금없는 상상은
  11. 역사와 개념이 만난 역동적인 주체의 발견..그러나 아쉬움
    from dolbit27님의 서재 2012-02-02 23:22 
    대학시절부터 나남에서 나온 책은 교재가 많았다 관심분야도 있었지만 의무감에 읽고 줄치고, 외우고, 사고해야 하는 책들이 많았다는 이야기다 이 책도 출판사를 보면서, 그리고 두꺼운 양장본의 외형에 몇장을 넘기면서까지 부담스러움이 가 시질 않았다. 그런데 읽으면서 송두율교수가 역사는 끝났는가의 마지막 부분에 제시한 민중이란 피억압적인 근대 계급으로서의 존재를 들으면서 뭔가 근대 이전의 역사를 만들어온 존재에 대한 &nbs
  12. <권위적> 학자가 본 조선 인민의 모습
    from Quiero Encontrar la Verdad del Mundo 2012-02-06 07:27 
      한 마디로 말하자면, 이 책은 무진장 짜증났다. 이 책의 저자는 교수기도 하고 오랜시간 공부를 한만큼 학문에 대해서 나보다 쌓은 것은 많은 것은 자명하다. 그렇지만 이 책의 저자는 너무나도 '권위적'이라 읽는 내내 그 불쾌한 소절에 내내 줄을 그어가며 읽었던 것 같다. 저자는 사회과학적 방법론의 신봉자다. 그가 생각하기에는 사회과학적 방법론으로 역사를 조망하는 것만이 가장 합리적이고 옳아 보인다. 그래서 그는 책에서 역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