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그 첫 5천년]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월 3일
- 리뷰 마감 날짜 : 1월 25일
- 받으시는 분들 : 인문/사회/과학 신간평가단


drheaven, 크네히트, 채솔빠, 사티로스, 냥이관리인, 동그리, 야유암, 더불어숲, 비의딸, 구름을벗어난달.
RyanBen, Estrella, 아잇, nunc, dolbit27, 꽃도둑, 어린왕자, heima, 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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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대한 질문 :『부채 그 첫 5,000년』
    from {기타 등등} 2012-01-13 19:23 
    진부한 말이지만 돌고 돌아 돈이라 했다. 또 책의 저자는 ‘빚은 반드시 갚아야 한다’ ― 이 말이 경제적인 진술이라기보다 도덕적 진술이라 했다. 부채란 뭐고 경제란 뭔가. 경제란, 인간들이 (물물)교환을 하려는 타고난 성향을 발휘하는 무대다. 그런데 교환이 이루어지려면 반드시 매개체가 필요한데 그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돈이라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여기서 물물교환은 빚으로 재해석되었다. 때로는 지루한 장광설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빚이란 건 결국
  2. 여기 구슬 서 말이 있소, 그대 하나씩 꿰어 오오.
    from 가연님의 서재 2012-01-14 20:00 
    부채, 그 첫 5000년.   1.   신간평가단을 하면서 가끔 부딪히는 문제 중 하나는 책의 평점을 어떻게 주는가, 입니다. 여기 알라딘에서는 마이리뷰를 통해 작성한 리뷰에 책에 대한 평점을 기록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별 5개를 만점으로 두고 별 1개씩의 단위로 점수를 매기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점수 체계는 사실 세밀하게 만들어졌다고는 보기 어려워서, 각 책마다 고유한 점수를 매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아무래
  3. 대출 권하는 사회
    from 공감지수만땅 2012-01-16 10:48 
    인류학자인 저자가 한 파티에서 변호사이며 동시에 사회운동을 하고있는 한 사람을 만나는데서 이 이야기는 시작한다. 런던의 빈곤퇴치 집단들에게 법률 지원을 하는 재단에서 일하고 있었던 변호사는 IMF가 하는일에 대해 명확히 알지 못하고 있었고, 뿐만아니라 돈은 빌렸으면 반드시 갚아야 한다라는 주장을 했다. 저자로서는 변호사의 주장이 놀라웠던 것인데, '부채는 반드시 상환해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은 사회통념이며, 그만큼 일반적인 생각이다. 나 역시도 부채는
  4. 근대를 넘어서는 해법을 찾아서
    from 꽃도둑 뭐하게?.... 2012-01-16 13:43 
    이 책은 인류학자가 쓴 경제사다. 주류 경제학이 풀지 못한 아니 질문하지 못했고, 등한시했던 담론을 다룬다. 그동안 경제학에서는 공식경제를 다루어왔던 만큼 사회속에서의 인간의 위치(인간의 삶)를 속속들이 설명하지 못했다. 인류학이 큰 덩치의 경제학을 걸고 넘어진 것은 덩치만 컸지 정작 다양한 인간의 삶을 설명하지도 못한 채, 수치화하고 사회로부터 경제를 분리화해서 자본주의의 잣대로만 활용해온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원래는 경제와 사회
  5. 부채의 관점으로 바라본 경제의 역사
    from 보통의 존재 2012-01-24 15:00 
    700쪽에 가까운 방대한 분량의 이 책은 경제의 역사를 부채의 관점에서 힘차게 써나간다. 딱 중간 지점에서 책을 반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은데, 내가 그것을 전반부(1장-6장)와 후반부(7장-11장)로 분리한다고 해도 크게 무리가 아닐 것이다. 마침 그 지점에서 전반부를 정리하고 후반부를 소개하는 대목(1)이 등장한다. 전반부에서는 부채를 관점으로 역사를 재정립하기 위해서 우선 그 의식의 전환을 집요하게 유도하고 있
  6.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
    from nunc 2012-01-25 03:21 
    엊그제 신문들은 한 경제연구원의 설문조사결과를 빌려 가계부채가 올해 한국 경제의 최대 위협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전했다. 작년 말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총액은 900조원을 넘어섰으며, 매년 50조원 이상씩 증가하는 추세로 볼 때 적어도 2013년에는 10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1000조원이면 우리나라의 한해 GDP에 맞먹는 수준이며 단순 계산으로 국민 1인당 2000만원씩의 빚을 지고 살아가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이는
  7. "약속의 타락" 부채에 대한 인류학적 보고서
    from 잡학서재 2012-01-25 19:29 
    『부채 그 첫 5,000년-인류학자가 다시 쓴 경제의 역사』데이비드 그레이버 지음, 정명진 옮김, 2011, 부글북스 부채는 “약속의 타락”이다. 세상에 돈이 있기 전에 거기에 부채가 있었다. 오랫동안 경제학에서 부(副)를 설명하는 방식이자, 상식으로 통용되는 설명은 다음과 같다. 물건과 물건의 거래가 상품을 통한 교환으로, 다시 편리한 화폐 거래로, 이어서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신용이 중요한 교환의 방식이 되었다. 화폐 이전에는 곡물
  8. 새로운 세상을 향한 인류학-빚에서 빛을 보다
    from 냥이관리인의 책창고 2012-01-25 23:15 
    2008년 이후, 어쨌든 경제위기에 대해서는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누군가 냉소적으로 말했듯이 언제든 위기가 아니었던 적이 있었겠냐만은, 2008년 이후의 자본주의는 확실히 이전의 자본주의와는 분명 다르다. 재미있는 것은 이런 위기의 문제가 곧잘 '인간의 위기'로 치환되곤 하고 마는데, 그것은 철의 여인이 말했던 '대안이 없다'라는 인식탓이다. 2008년 위기 이후 탐욕이라는 인간의 오류가 자본주의라는 경제체제를 망가뜨렸다고 보는 시각이다. 그래서
  9. 부채, 그 첫 5000년
    from 탐욕스러운 2012-01-30 04:46 
    불만으로 시작하겠다. 이 책은 너무 두껍다! 그런데 책이 약하게 제작되었는지 아니면 내가 실수로 펼쳐진 책을 세게 눌렀는지 읽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책이 두 개로 분리될 기미가 보인다. 하지만 내용을 생각한다면 이런 불만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만큼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있다. 이 방대한 내용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 우선 많이 오해가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것으로 시작한다. 시장은 결코 자기규율적인 시스템이 아니다. 현대의 학문인
  10. 부채 그 첫 5000년 -반만년동안 진화해왔는가에 대한 원초적인 질문...
    from dolbit27님의 서재 2012-01-31 00:04 
    부채 그 첫 5000년  단군신화를 이야기하면서 우리는 반만년이라는 말이 입에 붙을정도로 5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강조해왔다. 빨갛고 묵직한 이 책은 첫 조우부터 “부채감”을 주었다. 책 제목처럼 무언가 밑줄치고 잘 읽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을 자리 잡았다. 그리고 서평이 늦어지는 지금도 그런 부채감은 여전히 존재한다. 산술적인 계산으로는 기원전부터 시작된 우리의 부채는 힘있는 자와 혹은 힘있는 자로 보호받는 우리에게 제도적으로